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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쏘아 올린 외교 홈런
대미 협력의 새로운 활로를 열다
2026 美 의회 자선야구대회(CBG) 후원
한경협은 현지 시각 6월 10일 저녁,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미 의회 연례 자선야구대회(Congressional Baseball Game, CBG)에 최고 등급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1기 이후 이어진 한국 기업들의 2,4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성과를 적극적으로 각인시키는 동시에, 한미 간 우호적 협력 분위기를 한층 공고히 다진 민간 외교의 현장을 전한다.
글 김나연
사진제공 한경협
2026CBG 한국경제인협회
홍보영상 감상하기
117년 전통의 무대 한미 경제 동맹의 새로운 가교
지난 1909년 시작되어 올해로 1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CBG)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하원 의원들이 직접 선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워싱턴 정가의 가장 상징적인 연례 행사다. 미 의회 관계자와 행정부 인사, 후원사 임직원 및 가족 등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이 초당적 외교 무대에 한경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모멘텀을 맞아 후원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며 대미 소통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필두로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LG, 포스코, HD현대, LS, KBI그룹 등 대미 투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주요 간판 기업의 고위 임원진이 대거 동행했다. 이들은 현장 전광판 홍보 영상 상영, 대형 투자 맵 백월 설치, 스카이박스 단독 리셉션 및 공식 사전 리셉션 참석 등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동시 가동하며, 대한민국 기업이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파트너임을 현지에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선수단으로 참여한 데이브 민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과 대화를 나누는 류진 한경협 회장
류진 회장의 개시 선언, 한국의 성공을 전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진 한국 경제계의 당당한 목소리였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경기장에 모인 65명의 미 상·하원의원 선수단과 만석을 이룬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여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개시 선언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류 회장은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현장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경기장 대형 전광판(점보트론)에는 한경협이 제작한 1분 분량의 홍보 영상이 반복 상영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은 75년 전 미국이 대한민국에 심어준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기업 정신이 오늘날 한국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든 밑거름이 되었음을 역설했다. 나아가 이제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명징하게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강화된 네트워크는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각종 애로를 완화하고 사업 추진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위 _ CBG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미주리), 류진 한경협 회장아래 _ CBG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 팀 버쳇 하원의원(테네시), 류진 한경협 회장
자체 리셉션과 투자 지역구 밀착 아웃리치
현장 마케팅 역시 치밀하고 정교하게 전개되었다. 개회선언 이후 실제 경기 중에는 야구장 내 스카이박스에서 자체 리셉션을 주최해 미 의회 관계자는 물론 재무부, 에너지부, 국방부 등 주요 행정부 인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와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세일즈를 이어갔다.
야구장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자리에는 공식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의 멋을 담은 전통 부채를 기념품으로 배부하는 한편, 대형 대미 투자 지도 백월(Back-wall)을 마련해 우리 기업들의 투자 현황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특히 대회 하루 전날 열린 CBG 공식 리셉션(Autograph Reception)은 한국 기업들의 핵심 생산 기지가 집중된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미시간 등의 지역구 의원들과 직접 대면하는 전략적 소통의 장이 되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현지 의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졌다.
이번 활동은 양국 간 협력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앞두고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 경기장 안팎에서 다져진 긴밀한 네트워크는 향후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겪을 수 있는 정책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전개하도록 돕는 단단한 발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협 공식 홍보부스를 구경하는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