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상하농원

자연을 담은, 우리를 모은 마을

9만 9,173㎡(약 3만 평)의 대지에 펼쳐져 하늘과 맞닿은 상하농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농부의 정성,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알리고자 만들어진 농촌 테마파크다. 국내 3대 유제품 기업으로 꼽히는 매일유업이 2016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고창군과 함께 조성했다.
상하농원 곳곳에는 자연이 가득하다. 고창의 붉은 대지에서 미네랄과 게르마늄 등 풍부한 영양분을 먹고 자라난 건강한 농작물은 농원 식당과 체험 교실에서 식재료로 이용된다. 사랑스러운 동물들도 빼놓을 수 없다. 앙증맞은 토끼와 병아리부터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염소, 양, 당나귀, 젖소까지 총 2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산다. 드넓고 푸르른 목초지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이러한 전원적 미학을 최대한 해치지 않도록 상하농원에 위치한 모든 건물은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어졌다. 양떼목장 근처, 상하농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동산은 일출과 일몰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농원 최고의 명소다.
상하농원은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이기도 하다.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텃밭과 스마트팜에서는 농업이 이뤄지고 공방에서는 햄, 과일, 빵 등이 만들어진다. 농원 초입에 위치한 파머스마켓에서는 고창을 비롯한 전북 지역 특산물과 공방에서 생산한 상품을 판매해 지역 상생과 홍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실제로 상하농원 개장 이래 창출된 고용 효과는 180명, 농가 소득은 연간 75억 원 규모에 달한다. 서비스 공간은 훨씬 다양하다. 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자연의 아늑함과 상쾌함이 느껴지는 식당, 카페, 호텔, 글램핑장, 수영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자연 속 힐링과 골프 라운딩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상품 ‘골프 패키지’도 지난 7월 출시된 이래 인기를 끌고 있다. 류진 한경협 회장도 ‘K-바캉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여름 상하농원에 방문해 자연 속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8월 기준 누적 방문객은 170만 명을 넘어섰는데, 끊임없는 마을 확장 역시 방문객 증가에 한몫했다. 2018년 파머스빌리지, 2020년 야외 수영장과 스파, 2021년 파머스글램핑이 차례로 완공됐으며 작년 10월에는 치유의 숲, 팽나무 숲, 고인돌 숲으로 이루어진 상하수목원이 개원했다. 그 결과 KBS <1박 2일>, tvN <삼시세끼>,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차례 조명됐으며 6차 산업1 모델 벤치마킹을 위해 상하농원을 찾는 해외 기관과 정부 관계자도 다수다. 상하농원은 오늘도 지역과 농민, 소비자의 연결고리로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의 건강한 행복을 알리고 있다.

• 1.농·축·수산업(1차 산업), 제조업(2차 산업), 서비스업(3차 산업)이 복합된 산업 구조.

Spot 1. 자연의 맛에 정성을 더하는 공방

상하농원의 여섯 가지 공방에서는 고창군에서 생산된 천일염과 농산물, 매일유업에서 만든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와 방목한 닭이 낳은 알 등 엄선한 자연 재료로 건강한 맛을 선보인다.
햄 공방에서는 100% 국내산 순돈육만 사용한 햄과 소시지를, 과일 공방에서는 자연의 달콤함을 담은 수제 잼과 청을, 카스텔라 공방에서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제 카스텔라를, 발효 공방에서는 간장게장과 김치 등을, 참기름 공방에서는 저온 압착 방식으로 생산한 참기름을, 치즈 공방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염도를 조절하고 풍미를 살린 치즈를 생산한다. 농원 내 파머스카페에서는 향긋한 원두와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진 커피와 라떼,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다.

Spot 2. 사계절 내내 즐기는 릴레이 체험

상하농원의 사계절은 지루할 틈이 없다. 계절별로 생산되는 농작물 파종과 수확 체험, 자연의 먹거리를 직접 보고 만지고 요리하는 오감 먹거리 체험 교실이 진행된다. 다양한 동물들과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체험 목장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송아지와 아기 돼지에게 우유를 먹이거나 염소와 토끼, 사슴에게 당근과 건초를 건네며 이야기를 나눠 보자.

Spot 3. 건강한 휴식이 있는 숙소, 파머스빌리지

파머스빌리지에는 테라스룸, 온돌룸, 패밀리룸, 단체룸 등 41개의 객실이 준비돼 있다. 탁 트인 창과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테라스에서는 자연의 따스함이, 건물 외부를 구성하는 목재와 자연석에서는 자연의 건강함이 느껴진다. 편백나무, 삼나무, 오동나무 등 목재로 지어진 객실 내부에는 은은한 피톤치드 향이 풍긴다.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파머스테이블에서는 통창 너머로 목장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빌리지 외부에 위치한 숲속 노천탕 스파는 몸을 이완하고 피로를 풀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