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발표문
2022 포춘 글로벌 500 기업 분석
|
한국 대표기업 수·규모·진출업종 수, 주요국 대비 열세
- 포춘 글로벌 500대 포함 한국기업 수, 평균 매출액, 주요국(G5·中) 대비 뒤쳐져
* 기업 수 : 中 136개, 美 124개, 日 47개, 獨 28개, 佛 25개, 英 18개 vs 韓 16개
* 평균매출액(억$) : 美 904.6, 中 809.8, 獨 748.5, 英 703.4, 佛 652.8, 日 638.0 vs 韓 623.9
- 한국기업은 21개 업종 중 8개 진출에 불과, 산업 포트폴리오 다양성↓
* 진출 업종 수 : 美 19개, 中 15개, 日·佛 13개, 獨 11개, 英 8개 vs 韓 8개
- 주력업종 글로벌 1위 기업, 한국 1위 기업에 비해 매출액 1.5~4.6배 많아
- 韓기업 경쟁력 강화 위해 기업규제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022 Fortune Global 500주)’의 국가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글로벌 주요 기업의 수, 매출액, 진출 업종 등 지표에서 주요국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주) 매년 전세계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해당연도 3월까지 완료된 회계연도 기준, 예: 2022년 Global 500의 포함된 한국기업의 실적은 2021년 말 기준)
글로벌 포춘 500포함 韓 기업 16개에 불과, 규모도 주요국 대비 작아
2022년 포춘 글로벌 500(이하 ‘글로벌 500’)에 포함된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36개(27.2%)로 가장 많고, 미국 기업이 124개(24.8%)로 미·중 기업 비중이 전체의 52.0%를 차지하여 확고한 2강 체제를 구축하였다. 일본 기업은 47개(9.4%), 독일 기업은 28개(5.6%), 프랑스 기업은 25개(5.0%), 영국 기업은 18개(3.6%) 순이었으며, 한국기업은 16개(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500에 선정된 기업의 국가별 매출액 분석 결과, 미국 기업의 총 매출액은 11조 2천억 달러, 1사당 평균 매출액은 904.6억 달러로 중국(11조 달러, 1사당 809.8억 달러)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500에 선정된 한국기업의 총 매출액은 9,962억 달러이며, 1사당 평균 매출은 623.9억 달러로 주요국(G5·중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글로벌 500 21개 업종 중 韓 기업은 8개 업종에만 진출,
산업 포트폴리오 다양성 확보해야
2022년 포춘 글로벌 500의 국가별 업종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500에서 분류한 21개 업종주) 중 미국이 19개 업종에 분포해 가장 다양한 업종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 15개, 일본·프랑스 각 13개, 독일 11개, 영국 8개 순으로 조사되었다.
＊ 주) 글로벌 500 업종(Sector) : 1) 우주항공&국방, 2) 의류, 3) 비즈니스 서비스, 4) 화학, 5) 에너지, 6) 엔지니어링&건설, 7) 금융, 8) 식료품&잡화, 9) 음식료&담배, 10) 헬스케어, 11) 호텔/식당&레저, 12) 생활용품, 13) 산업재, 14) 재료/소재/금속, 15) 미디어, 16) 자동차&부품, 17) 유통, 18) 전자/반도체, 19) 통신, 20) 운송, 21) 종합상사
포춘 글로벌 500에 속한 한국 기업은 총 8개 업종에 진출하였으며, 전자/반도체, 금융, 자동차, 에너지 등 4대 업종에 12개 기업(75.0%)이 집중되어 있고, 우주항공, 헬스케어와 같은 신산업에 진출한 포춘 글로벌 500 한국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기업이 진출한 업종의 수는 글로벌 500에서 업종별 분류를 시작한 2015년 이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 당시에도 포춘 글로벌 500 중 한국기업은 8개 업종에 분포해 있었으며, 매년 6~8개 업종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주력업종에서의 글로벌 1위 기업과 韓 기업의 격차 커
수출 주력업종에서의 한국기업과 글로벌 1위 기업의 실적 분석에서도 우리기업의 열세가 나타났다. 전자/반도체, 자동차, 재료/소재/금속, 화학 등 4개 업종 분석 결과, 글로벌 1위 기업의 연간 매출액이 국내 1위 기업에 비해 1.5~4.6배 수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분석 방법 : 한국기업이 진출한 8개 업종* 중 수출 주력업종(전자/반도체, 자동차, 재료/소재/금속, 화학)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액 1위 기업과 국내 매출액 1위 기업의 ’21년 실적 비교
* 금융, 에너지, 전자/반도체, 자동차, 재료/소재/금속, 종합상사, 식료품, 화학
전경련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한국기업에 대한 높은 수준의 규제로 기존 산업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신산업 분야에서 성공하는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기업에 대한 차별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첨부] Global Insight 97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