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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축소경제시대, 생존전략과 성장의 길을 찾는다”
한경연,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북토크 개최
- 책 출간 기념, 저출산·고령화 위기 속 한국경제의 미래와 해법 논의
* 2040년 고령자 비중 34.3%, 2050년 일하는 사람 34.2% 감소, 2060년대 마이너스 성장
- 2042년 지역별 노동수급 미스매치 달라, 산업·지역별 맞춤 대응 필요성 강조
* 서울은 정보통신업, 부산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경남은 제조업 인력부족 커
- 지금이 골든타임.... 생산성 혁신, 유연근무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 ‘누구도 낙오되지 않는 사회(NOW, No One is Wasted)’구축해 기회 모색해야
- 패널 토크서 결혼·출산·일자리 현실과 해법 모색…우혜림·정동식 등 참여
* 우혜림(전 원더걸스,‘슈퍼맨이 돌아왔다’출연), 정동식(K리그 심판, 유퀴즈온더블럭 출연)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과 알에이치코리아(RHK)는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7월 9일(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한국경제의 미래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한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출간 기념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동 집필진인 한경연 연구진과 외부 전문가, 그리고 특별 패널이 참여해 인구위기와 축소경제 시대 노동시장 변화, 결혼·출산·일자리 문제를 폭넓게 논의하고, ‘누구도 낙오되지 않는 사회(NOW, No One is Wasted)주)’를 구축해 위기 속 기회를 찾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 주) 누구도 낙오되지 않는 사회(NOW, No One is Wasted):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삶의 질을 보장하여 아이를 낳고 싶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
책에서는 1970년 약 1,371만 명이던 0~14세 아이들의 수가 2024년 549만 명으로 약 60% 감소했고, 2040년에는 전체 인구 3명 중 1명이 고령자, 2050년에는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충격으로 2060년대에는 한국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시대로 진입할 가능성도 지적된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이 인구문제를 더 심도 있게 고민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고 언급하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사회적 인식부터, 기업 전략, 정부 정책까지 전방위적인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강연] 노동시장의 미래... 노동수급 미스매치 문제가 심각해질 것
주제강연은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의 공동 집필자인 이철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앞으로 총량적 노동력 부족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산업간·지역간 노동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노동시장의 미스매치가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맞춤형 인력 배치 및 유연한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42년을 기준으로 산업별·지역별 노동공급 부족 전망을 제시하며, ▲서울은 정보통신업 ▲부산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경남은 제조업 ▲경북은 농림어업 분야에서 가장 큰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의 정보통신업은 약 30만 명(-301,500명), 부산의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은 약 10만 명(-106,678명), 경남 제조업은 약 10만 명(-103,117명), 경북 농림어업은 약 13만 명(-128,015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이제는 지역과 산업별로 맞춤형 인력 정책이 필요하다”며 “부족한 지역·산업에 필요한 유형의 노동 공급을 늘리거나 대체할 수 있는 정책과 인력 재배치 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북토크] 결혼과 출산, 일자리 등 우리 삶에 직결된 현실 문제를 돌아봐야.....
위기 속에서 기회는 있어, 생산성과 유연근무로 극복해야
이어 진행된 집필진과의 대화에는 정철 한경연 원장, 한재필 충남대 교수,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또한 특별 패널로는 방송인 우혜림(前 원더걸스), K리그 심판 정동식이 자리했다.
집필진과 특별 패널은 우리 삶과 직결된 결혼과 출산, 일자리 등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로서 다자녀 아이를 키우는 행복과 책임감에 대해 현실적인 경험담을 소개했다.
정철 원장은 “지금처럼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시대에는 과거의 방식대로 사람을 찾고 자원을 분배하는 방법으로는 문제해결이 어렵다”며, “오히려 ‘위기 속에서 어떻게 기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해법을 ‘생산성’ 향상과 제도 혁신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필 교수는 “경제력을 갖춘 신노년층이 소비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령층 소비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창의적인 접근법을 통해, 기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민희 연구위원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도 계속 일할 수 있어야 저출산 문제도, 노동력 부족 문제도 함께 풀 수 있다”며,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대응에서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방송인 우혜림은 육아의 현실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하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나를 어른으로 성장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주변에 결혼과 출산을 권장한다고 밝혔고, 정동식 심판은 프리랜서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병행하는 N잡러로서의 고충을 전하며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해 청중의 공감을 얻었다.
※ [첨부]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세계 인구의 날 기념 북토크 개요
※ [별첨]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도서 인포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