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Brief
저자 : 이승석
부서명 : 글로벌리스크팀
발행일 : 2026-04-01 조회수 : 1361
2026년 2월 28일 미·이스라엘 연합의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전면 폐쇄와 선박 공격으로 글로벌 에너지·물류망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57.66달러까지 폭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돌파하며 KOSPI가 7.24% 급락하는 등 한국경제 전반에 강력한 충격파가 퍼졌다. 유가 급등과 물류 차질이 겹치면서 제조업 원가는 최대 5.19% 상승하고, 반도체·IT 산업의 핵심 소재인 브롬·헬륨 공급망도 차질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방산과 해운·조선 등은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나리오 분석 결과, 전쟁이 전면전으로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GDP 성장률은 0.8%p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2.9%p 상승하며, 경상수지는 767억 달러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는 비축유 활용, 물류·보험 지원, 외환시장 안정 등 정책수단을 적극적으로 점검·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중동전쟁은 중동의 군사적 충돌을 넘어, 한국경제의 대외취약성과 공급망 의존 구조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다시 보여주는 거시경제 리스크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