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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R&D투자를 통한 기업의 불황극복 사례와 시사점
부서명  | 미래산업팀
저   자  | 김민성 연구원 (kms2050@fki.or.kr)
발행일  | 2009-05-20 종   류  | 이슈페이퍼 134호
자   료  |  FIP-2009-0010.pdf

Ⅰ. 검토 배경

Ⅱ. 불황기 R&D투자와 기업의 성장

Ⅲ. 불황기 글로벌 기업의 R&D투자 성공사례

1. 도요타, 혼다의 미국 시장 진출

2. AMD의 추격을 따돌린 인텔

3. 기린을 추월한 아사히 맥주

4. 코닝, 캐논의 뚝심있는 R&D투자

5. 대공황을 극복한 듀폰의 R&D

Ⅳ. 우리 기업의 R&D투자 성공사례

1. 선제적 적시(適時) 투자로 도약한 LCD 산업

2. 지속적으로 R&D인력을 양성한 조선업

3. 불황기에 오히려 R&D투자를 확대한 철강업

Ⅴ. R&D투자의 성공을 위한 효율적인 R&D전략

1. 개방형 기술 혁신

2. 시장지향형 R&D

Ⅵ. 시사점



□ 기업의 대응전략에 따라 도태되는 기업이 있는 반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성장하는 기업이 동시에 상존

○ 2000년대 초 IT 버블붕괴 전 상위 25% 미국기업 중, 경기침체기 이후에도 상위 그룹에 속해 있는 기업은 60%에 불과한 반면, 같은 기간 하위 75%에 속하던 미국기업 중 14%가 상위 그룹*으로 부상

* 불황기에도 연구개발(R&D), 마케팅, 광고 등에 적극 투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

○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국내기업 상위 25% 중 67.4%인 64개사는 외환위기 후 상위 25% 집단에서 탈락

○ 작년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현재의 세계적인 경기침체기 또한 기업간 글로벌 경쟁의 패권이 이동할만한 시기이기에, 당면한 생존을 넘어서서(Beyond Survival)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


□ 경기침체기 적극적인 R&D투자 전략이 불황 이후 성장의 관건

○ 글로벌 선진기업들은 불황기에도 R&D부문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세적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경쟁업체를 제치거나 시장을 재편하고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

○ 1990년대 초 미국 불경기시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기업은 R&D투자 비율을 축소시킨 반면, 도요타는 R&D인력을 확충하고 혼다는 R&D에 힘써 미국시장에 전략 신차종을 출시, 이후 자동차 시장을 재편할 경쟁력을 확보

* 특히, 엔고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연구개발.생산 능력을 강화하여 미국 현지생산 일본차(도요타, 혼다, 닛산)의 판매대수는 100만 대(’89) → 230만 대(’95) → 279만 대(’00) → 458만 대(’05)로 증가

○ 2000년대 초 세계적인 IT버블 붕괴시기에, 반도체업체 AMD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R&D투자를 축소했으나 인텔은 오히려 R&D투자를 확대하여 AMD와 격차를 벌리며 업계 선두를 고수

* 인텔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 : 10.6%(’99) → 14.3%(’01) → 15.1%(’02) AMD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 : 22.2%(’99) → 16.7%(’01)

○ 코닝은 IT버블 붕괴로 전 직원의 절반(2만 5,000명)을 감원하는 위기를 겪던 2001년, 2002년에도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2005년~2008년 기간 중 매출액이 33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늘었고, 순이익도 700%이상 증가

* 코닝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 : 11.6%(’00년) → 15.1%(’02)

○ 캐논은 1990년대 일본의 장기불황 시기에도 광학.디지털.컬러프린터 등 3대 핵심 기술의 R&D투자를 확대한 결과 지속적인 매출액 성장을 달성

* 캐논의 R&D투자액 : 1,700억 엔(’99) → 2,100억 엔(’01) → 2,600억 엔(’03)

캐논의 매출액 : 3조 엔(’03) → 4조 엔(’04)


□ 국내기업들도 선제적인 R&D투자로 LCD, 조선, 철강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업체를 제압할만한 세계적인 경쟁력 우위를 확보

○ 1997년, 1998년 LCD업계의 불황 속에서 일본업체들은 투자를 축소하였으나, 한국 LCD 산업계는 신속한 투자 결정으로 4세대라인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고 주도권을 확보한 후, R&D에 집중하여 5세대라인에서 기술격차를 벌림

○ 조선업계의 1990년대 불황시 일본은 우수 인력이 금융·자동차산업으로 진출한 반면, 한국은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에 꾸준히 투자를 확대한 결과, 2003년 이후로 수주.건조 등 전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고수

○ 포스코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시, 일본, EU 등 선진국에서 포기한 파이넥스(FINEX)* 기술투자를 감행함으로써 제조원가를 15% 감축하고, 환경측면에서 발생먼지를 75% 줄이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획득

* 파이넥스 기술 : 가루형태의 철광석에서 쇳물을 생성


□ 과거 경기침체기 R&D투자를 활용하여 불황을 극복한 사례는 우리 기업에게 선제적이고 시의적절한 R&D투자의 중요성을 시사

○ 불황기에 내실경영만을 추구하고 R&D, 시설설비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소홀하면 불황기 이후 다가올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곤란

○ 과거의 R&D 투자가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서비스 개선 등 단기성과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기업의 신사업 발굴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

○ 외부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개방형 R&D, 마케팅·영업부서와 공동 기획하는 시장 중심의 기술경영전략(MOT) 등 효율적이고 다양한 R&D전략 수립


□ 기업의 R&D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R&D정책 개선 필요

○ 일본, OECD국가 등 기술 경쟁국과 비교하여 낮은 우리나라의 R&D 세액 공제율을 경쟁국 수준으로 상향시키고 현재 연구개발비의 70%인 세액공제 대상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R&D 투자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

* 우리나라의 R&D 세액공제율은 6%(대기업 기준)로써, R&D 투자액이 우리보다 많은 일본(10~15%), 프랑스(10%), 영국(8.4%), 중국(12.5%) 보다 낮은 상황

○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초기시장 형성 등 인큐베이션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며, 과도한 특허유지 비용완화 등 지식재산권 관련 제도 정비를 통한 기술개발의 안정성 확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