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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글로벌 비교
작성자 이소원 팀장 / 국제협력팀 작성일 2019-06-02
첨부파일  [첨부1] 세계 20대 스타트업 생태계 명단.pdf      [첨부2] 2010-2018 글로벌 Top 인수기업.pdf

한국 스타트업 초기 투자금, 글로벌 평균의 1/3에 불과

- 투자자금 회수도 어려워, M&A를 통한 회수규모 세계 0.1% 도 안돼 

-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한국 7년간 순위권에 없어

- 투자자금이 활발하게 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만들어야



  세계 GDP 규모 12위(‵17년)인 우리나라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정보 분석기관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지난 5월 발표한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초기 투자금 규모가 작고 투자금 회수도 어려워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 스타트업 게놈 :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 정보 분석업체, 세계 150여개 도시의 스타트업 환경 정보를 수집·정량 분석하여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 발표

* 평가 분야 : 스타트업 개수, 스타트업 성과, 자금조달 규모, 인재 수준과 확보 환경, 정부 지원, 기업가 정신, 신사업 진출여부 등


한국(서울) 스타트업 초기 투자금, 글로벌 평균 1/3 (총액 기준 1/10) 에 불과


  2018년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3조 4,249억 원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금액 2,540억 달러(약 300조원)에 현저히 못미치는 수준이다.​1)  특히 기술기반 스타트업(Tech Startup)들은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초기 투자금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스타트업 게놈에 따르면 서울의 초기단계 기술기반 스타트업당 평균 투자금은 107,000달러로 글로벌 평균 투자액 284,000달러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 기준으로 보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진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글로벌 도시의 평균 투자총액은 8억 3,700만 달러로 서울 8,500만 달러의 약 10배에 이른다.

1) * KPMG Global VC Pulse 2018 4Q, 중기부 벤처투자 동향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초기 투자금 성장 지표(Funding Growth Index)”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단 1점을 받아 사업 초기에 시장을 선점해야 할 우리 스타트업들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M&A를 통한 투자금 회수규모 글로벌 시장의 0.1%도 안돼


  2018년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실시한 스타트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가장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하여 M&A라고 응답한 비중이 美․英 모두 50% 내외인 반면, IPO(기업공개)가 목표라는 응답은 20% 안팎이었다.​


  이처럼 스타트업 투자금 회수에 있어 M&A가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M&A를 통한 투자금 회수(‵18년 25개사)보다 IPO(‵18년 144개사)가 더 활발하다. M&A를 통해 조기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그 결과 M&A를 통한 국내 벤처투자 회수금액은 670억원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의 총 회수금액 약 2,190억 달러(260조원)의 0.03% 수준에 그쳤다. 또한 작년 M&A로 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한국 벤처기업은 단 25개사로, 같은 방식으로 회수를 진행한 글로벌 벤처기업의 0.6%(4,228개사) 수준에 불과했다.2)  스타트업 게놈의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투자금 회수 성장 지표(Exit Growth Index)”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앞서 언급한 “초기 투자금 성장 지표”와 더불어 두 부문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2) Mind the Bridge & Crunchbase, Tech Startup M&A 2018 보고서


  또한, 벤처 M&A시장에서 글로벌 유수기업들이 인수자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반면, 우리 대기업들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10년∼‵18년 동안 이루어진 스타트업 M&A 세계 30대 인수기업(Acquirers)에는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반면 미국의 경우 22개사가 포함돼, 스타트업 M&A 시장에서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가 투자금 선순환 구조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및 미국의 여러 도시들이 최고의 스타트업 생태계로 인정받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한국은 20위에도 들지 못하는‘순위권 밖’


  스타트업 게놈은 격년으로 보고서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도시 Top20을 발표한다. 서울은 세계 도시와의 초기 투자금 격차, 투자금 회수의 어려움 등으로 ‵19년 조사에서도 20위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조사가 시작된 `12년 이후 7년간 단 한 차례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상위 20위 지역은 북미 50% 유럽 25%, 아시아 20%, 기타 5%로 북미권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점하고 있다. 아시아는 ‵12년 싱가포르 등 2개 도시에서 ‵19년 4개 도시가 포함되어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는 ‵17년 순위에 처음 진입하자마자 각 4위, 8위로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상세내용 첨부 참조)​


투자자금이 활발하게 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만들어야


  스타트업의 활성화는 높은 실업률과 저성장에 갇힌 한국경제에 주요 돌파구 중 하나이며, 특히 청년실업의 현실적 해법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중기벤처부에 따르면 ‵18년 벤처투자를 받는 국내 벤처·스타트업 1,072개사의 고용인원은 41,199명으로, ‵17년 대비 20% 늘어난 6,706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현 정부에서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규제 샌드박스, 스타트업 육성정책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아주 환영할 만하다”며, “결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커지기 위해서는 스타트업들이 초기 투자금을 원활하게 유치하고 투자자들은 쉽게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M&A 활성화 등 국내외 투자자가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